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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틀간 일기를 블로그에 업로드 한지도 모르고 있다가 방금 생각났습니다. 그제, 어제 것도 올리긴해야겠습니다.
일기인데 어쩌다가 얘기가 온통 오늘의 한끼가 되어버리는 느낌입니다. 나름 맘먹고 미국으로 느즈막히 날라와서 그런지 공부와 건강에만 삶의 초점이 맞추어진듯 합니다. 놀이동산이나 스포츠 경기장 좀 다녀와야겠습니다. 어쨋건, 오늘은 무엇을 먹었는고 하니. '닭한마리 + 칼국수'입니다. 한국에서 겨울만 되면 즐겨 찾던 기가막힌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닭한마리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세상에나, 그맛이 집에서도 날 수 있다는 것을 와이프가 보여줍니다. 사랑지수가 매일 올라갑니다.
반찬은 예의상 상에 올렸습니다. 감자는 어제 터키랑 먹다가 남은 것이고 애기 당근은 하도 많아서 매 끼니 눈을 위해 먹습니다. 아 한국에서 오징어 젓갈이 왔습니다. 김치 대용으로 먹는데 진짜 와 오늘 식사의 화룡점정이었습니다.
아니 진짜, 식사하면서도 쉴세없이 칭찬세례를 퍼부었지만 닭한마리의 육수맛이 그대로 납니다.
게다가 요리사의 센스로 샐러리가 첨가되었는데 이거 별미입니다. 진짜 와..
맛을 글로 표현하는게 참 어렵습니다. 맛을 글에 담을 방법이 없네요.
면은 밀가루면이 아닌 통밀 면입니다. 건강은 둘째치고 어찌 그리 쫄깃하고 어울리는지
이제 통밀면만 먹습니다.
육수가 아쉬워 죽은 제가 합니다. 니시키!쌀로 입에 짝짝 붙게 죽을 끓입니다.
냄비에 설거지할 꺼리가 없게 싹싹 먹었습니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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