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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라고는 최홍만, 추성훈, 김동현 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맥그리거 vs 하빕의 UFC 매치에 인터넷도 오프라인도 열광하는 것 같았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네..뭐 지루한 느낌도 있고 아드레날린이 마구 날뛰는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경기 후의 사건들이 더 흥미롭게 보였습니다. 맥그리거가 악동으로 명성이 자자한 것은 알고 있었는데 하빕은 정말 열받아 있었나 봅니다. 댓글들도 추정컨데 경기장 밖에서 악연이 있었나봅니다. 학생들도 열광하니 저도 집에서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함성과 야유가 남의 집에서도 들리니 말입니다. 경기 장면을 올리려 했는데,,너무 긴장해서 본탓에 폰을 한번도 집은 적이 없네요 ㅎㅎ



식사 같은 간식을 와이프가 해줍니다. 마트에 아래 사진과 같은 이미 반죽이 다되어 굽기만 하면 되는 신기한 비스킷캔이 있네요. 포장지를 당겨서 찢으면 저렇게 열립니다. 한번에 다 먹고 또 사먹으라는 것 같습니다. 오븐에 넣고 뒤집으며 굽습니다. 층이 있어서 그런지 바삭하고 맛있네요. 물론 이미 반죽에 간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짭니다. 이놈들은 다 크고 짜고 달고 하네요. 맛은 있지만 짭니다. 괜히 물 한통이 1갤런이 아닙니다. 집밥이 짱입니다. 
 저 아래 사진의 비스킷 안의 내용물은 와이프가 따로 넣은 것입니다. 원래 속은 아무것도 없이 반죽입니다.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저 멀리 프래하우스에 갑자기 자려는데 단합대회를 합니다. 
하..옆집 같은 서라운딩 사운드를 선사해주네요. 

 학교 주변에 프랫하우스, 소로리티하우스가 많습니다. 다행히 거리가 있지만 아주 선명하게 들리게 시끄럽게 놉니다. 얘네들은 대화를 해도 음악의 비트를 타고 대화를 하나봅니다. 대화하기 전에 밖에다가 음악을 틀고 대화를 크게 합니다. 무튼 Fraternity, Sorority House 는 동아리 그 이상의 느낌 조직보다는 작은 느낌입니다. 학연의 공동체 정도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알파 하우스 출신 베타 하우스 출신 등 나름의 스펙입니다. 특정 하우스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들이 있으며 출신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통계에서 이런 출신들이 학점은 물론 높고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미국분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하는 얘길 많이 들었고 실제로도 그렇다는 것을 단시간에 느꼈는데 프랫,소로리티 하우스들은 공동체 같은 개념으로서 서로 의지하고 도울 수 있는 조직같습니다. 통상 프랫하우스는 남자, 소로리티하우스는 여자 회원으로 구성되고 실제 학교 주변에 있는 각 하우스에서 기숙사 처럼 생활합니다. 조직이다 보니 네트워크망을 넓히기 위해, 겁나 놀기 위해 파티도 많이 하는 것 같군요. 재밌는 문화입니다.

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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