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bleBee, The Selkirk Rex
화장실이 궁금한 후크 선장 - 범블비와 178일
화장실이 궁금한 후크 선장 - 범블비와 178일 기상 알람이 5시 20분에 울리면... 검은 물체가 어슬렁 거리며 잠이 덜 깬 인간들을 깨우러 옵니다. 개운하게 일어나는 날은 요렇게 셀카도 가능하지만, 대게 저희는 밍기적 거리기 때문에 손가락을 깨물거나, 이불 꾹꾹이를 시전 합니다. 화장실 화장실 환기도 끊임없이 하고 청소도 자주 하지만, 물기 및 변기 때문에 범블비가 들어가지 못하게 문을 살짝만 열어 놓습니다. 아무래도 화장실을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궁금해 하기는 합니다. 문을 아예 닫고 볼일을 볼 경우 밖에서 끼양끼양 거릴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샤워를 하고 그냥 돌아다니게 하기에는...젖은 발자국이 침대와... 옷장과... 창틀과...ㅎㅎ 셀커크렉스의 눈물 늠름하지만 특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
2021. 6. 16.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