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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커크렉스와 로봇 청소기 그리고 뒤태 - 범블비와 16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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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태

범블비의 뒤태가 치명적이게 빵빵해졌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엄청 뛰어다님에도 생선과 닭가슴살이 너무 잘 맞나 봅니다.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는 요즘 창틀을 무지하게 즐깁니다.

살금살금 뒤로 가서 보고 있으면 깜짝 놀라기도 하더군요,

수염이 꼬불거려서 그런가 감각이 쫌 둔한 듯 합니다.

 

종소리가 딸랑 거리기만 해도 잠에서 깨는 이녀석은 창틀에서 자연을 즐기는 순간 만큼은 모든 감각을 셧오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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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청소기

선물 받은 로봇 청소기를 틀어 놓으면 저렇게 높은 곳으로 일단 피신합니다.

그래도 호기심이 넘쳐 손이 닿지 않는, 사람도 닿지 않는 위치에서 저렇게 허공에 솜털 주먹을 휘젓고 목을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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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집중력 보세요 ㅎㅎ

로봇 청소기를 건들지 못하는 나무늘보 정도로 보는 것 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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