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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미국 집에 입주한지 딱 한달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되었다고, 지난날의 고난이 생각납니다. 기대와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초반 미국 생활에는, 물론 지금도 완전 초반입니다, 미국다움을 경험코자 그렇게 잘나온다는 냉동식품들을 사다 먹었습니다. 초반에 가스가 몇 일 나오지 않은 것도 한 몫합니다. 다행히도 전자렌지가 빌트인되어 있었습니다. 
 냉동식품이 잘되어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냉동식품 코너가 몇 레인이 깔려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초반에 마트에서 냉동식품 구경만 한 시간 한 것 같습니다. 자잘 자잘한 식재료 부터 식사까지 냉동식품 종류가 무지하게 많습니다.
 아! 그리고 구입했던 냉동식품중 90% 이상은 표면에 단백질 함량이 눈에 띄게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매크로라고도 하는 것 같던데, 영양 성분표도 당연히 있구요. 그냥 추측으로 운동하는 애들 때문에 단백질이 큰 비중을 차지하나 싶었습니다. 
 맛이 당연히 중요한 부분인데, 그런대로 먹을만했습니다. 다른 냉동식품들을 섞어 먹기도 했었습니다.
고기류는 다 맛있더군요. 제가 미국과 맞지 않는 부분은 소스였습니다. 일단 진한 감이 있습니다. 아니, 진합니다. 진하고 짠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자렌지로 데워먹어서 더 짜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제가 제일 좋아했던 냉동은 직설적인 이름의 헝그리맨. 치킨, 야채, 매쉬포테이토, 브라우니가 들어있는 단순한 저랑 무엇인가 잘 맞았습니다.
 냉동하니까 군대가 생각납니다. 만두와 슈넬치킨을 자주 먹었던 것 같기도합니다. 닭가슴살 볶음밥도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클론다이크라는 아이스크림입니다. 티코가 생각납니다. 근데 역시 미국.. 아이스크림 마저 제겐 너무 크리미해서 반 정도 먹으니까 느끼하더군요.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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