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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여행한 기간 까지 포함해서 이제 1달 조금 넘어갑니다. 더 있으면 별 감흥도 없겠지만 먼 땅에 와서 적응을 어느 정도 하니 재밌습니다. 생활도 재밌기는 하지만 나라의 분위기라고 할까요? 저는 한국에서 대학 다니던 시절, 책에는 돈을 아끼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전공서적 및 인문도서들을 아낌 없이 사는 편이었습니다. 가능하면 가격이 쫌 쎄다 싶으면 중고로도 샀구요. 
 미국의 전공 서적은... 각 전공 마다 바이블 같은 전공서적들이 있는데 ... 무려 $250 였습니다. 음 한국에서 두권짜리 전공서적이 10만원인적은 있었는데.. 세금하고 어쩌고하면 30만원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e-book 도 $100이고 중고도 $100 입니다. 하.. 그래서 렌트를 찾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전공서적도 렌트가 됩니다. 실은 학교를 다닌지 오래된 백악기급 화석이기에 한국에도 렌트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그래서 3개월 렌트 11불에 했습니다. 배송에 세금까지 해서 15불에 했네요. 다시 돌려보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250, $15는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심지어 열공하라고 대여업체에서 레드불도 줬습니다! 돌려보내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함인지, 받은 박스 그대로 3개월 후에 돌려주면 됩니다.







드디어 집에 들어온지 20일만에 찌개를 도전합니다. 된장 짜글이입니다. 된장 베이스인데 고운고추가루를 써서 김치찌개 같습니다. 고기와 감자가 들어간 짜글이입니다. 살짝 짠감이 있어서 토마토를 추가했는데 왠걸, 더 맛있습니다. 우웩이라고 하지 마시고 토마토 본연의 맛은 전혀 안나니 찌개가 짜면 한번 넣어보세요. 미국산 양배추를 데쳐서 곁드립니다. 1키로에 거의 1500원도 안되게 샀습니다. 아삭아삭하니 짜글이랑 아주 어울립니다. 쌀은 여전히 니시키!쌀 이구요.




 르브론 제임스가 서부, 엘에이 레이커스로 오면서 커리가 있는 골든스테이트를 더 자주 만납니다. 아직 시즌도 아닌데 프리시즌 경기서 부터 격돌했습니다. 절대 설렁설렁 하지 않아서 재밌겠봤습니다. 직관을 도전하려다가 전공서적이 오히려 귀엽게 보이길래 포기했습니다. 언젠가 꼭 갈껍니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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