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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LASEK 수술 후기

 

이 글은 와이프가 궁금해 할 때 해당 내용을 다뤄주신 블로거가 없어서 기록하게 된 일지입니다.

 

병원 알아보기

 

병원: 현필목 안과
위치: 양재역
시술내용: 라섹
가격: 댓글 문의 부탁 드립니다

지인이 얼마전에 발품을 팔아 수술했던 안과이다.

이오스안과 / 현필목안과 둘중 고민하던 지인은 현필목안과의 수술 후 케어에 매료되어 결정하게 되었다고한다.
객관적으로도 다른병원보다 가격이 있었으나, 리서치를 열군데 넘게한 지인의 말에 따르면

다른 유명 안과는

- 큰 병원인 만큼 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던것이 큰 마이너스: 공장형 느낌
- 의사의 케어가 시술 후에도 중요한 것임에도 다른 병원은 사후케어에 관심이 없다는 느낌
- 검사도 상담도 자세한 설명 없이 진행된다는것
- 광고도 많이 하는것같고 의사 선생님 한분으로 운영되는게 아니라 기업느낌이 들어서 신뢰가 가지 않음


내가 감히 의사 선생님의 실력을 따질게 아니지만, 눈을 맡기는 시술이다보니 원장선생님과 환자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지 않았나 싶다.

결국 나도 고민없이 검안을하고 한달 뒤에 수술을 예약했다.
검안은 한시간 넘게 진행되고, 원장선생님이랑 꽤 많은 시간 각막두께와 절삭량에 대해 설명을 듣는데 검안비가 공짜였다.
다른 병원도 검안비는 공짜라고 하지만, 여긴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이렇게 한시간 넘게 안과측에서 신경써주는데 수술 안하면 미안할 정도이다.

 

 

수술 전날

 

수술전 준비는(핸드폰/모니터 설정이나 팟캐스트 다운로드) 다른 블로거들 후기가 많으니 다루지 않겠음.
이때! 인공눈물에 대한 많은 라섹/라식 인들의 후기를 듣고 부랴부랴 인공눈물을 쟁여놓게 되는데
인공눈물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음.

 

 

수술 당일


스킨, 로션외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내원했다. 선크림, 화장, 향수도 안된다.
수술 전날에 전화가 오긴하는데 특이하게도 선글라스, 모자 지참에 대한 내용이 없다.. 뭐지?
그래서 알아서 챙겨가긴 했는데 왜 그냥 오라고 했는지 나중에 알게 된다.

눈 상태에 대한 기록이 있어서 추가 검사는 하지 않고 원장선생님과 컨디션 체크만 한다.
올땐 남편이랑 내원했지만, 수술 결정하고 남편은 자기갈길을 갔다. 결국 나갈땐 혼자가 된다.
수술후에 안보일텐데 처방받을 약은 언제 사러가야되나 불안해하고 있었는데,
이때 처방전을 주고 약국에 다녀오라고 한다!
수술전에 처방을 받았으니 인공눈물도 저렴하게 구입하고, 이때 조금 감탄했다.
수술후에는 처방으로 구입하면 인공눈물이 비싸다! (이 내용도 마찬가지로 따로 다루겠음.)
사온 약은 간호사에게 전달하고 대기한다.

 

 

수술 대기

 

귀여운 트레이에 몇분전에 구비한 약을 주시면서 설명해준다.

설명에 맞게 각 안약과 경구약(진통제)을 먹고 대기하면 마지막 설명을 듣고 수술실에 들어간다.
이때 혼자일경우 택시서비스 해달라고 말씀드리면 수술후에 택시를 불러주신다!


수술중 어떤지는 다른 블로거들의 후기가 많으니 다루진 않겠다.

 

수술 그 이후


수술 끝나고 택시를 불러주신다. 대기하고 있으면 모범택시가 오는데 공짜이니 안심하고 타면 된다.
밖을 나갈때 눈이 부실까 겁을 먹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거슬릴정도가 아니었다.
생각해보니 눈이 많이 나쁘지 않아서 절삭량이 다른분들보다 얕아서 그런것같다.
그렇지만 눈이 부시기 시작하는건 마취 풀리고 나서부터 이다.

집에오고 마취 1시간 후부터 다음과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1일차(수술당일)

- 수술 마치고 마취풀리기까지 한시간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았음
- 수술 후에 느끼는 바는 눈이 엄청 안좋으면 이렇게 세상이 뿌옇게 보이려나 싶음
- 바로 앞에 사람 있는데 형체가 흐리멍텅
- 핸드폰, 모니터 진짜 안보임
- 마취 풀리고 갑자기 눈이 시리고 눈뜨는게 어려움
- 시리는 동시에 눈부심도 시작되고 계속 잤음
- 눈부심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실내에서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기 시작

- 화장실은 불끄고 선글라스 끼고 들어감
- 남편이 밥도 해주고 안약도 넣어주고 천국이 따로 없었음

- 신생아 같이 20시간 자는 내 모습을 보고 남편이 중간중간 생사확인함

 


다음 후기는 2일차로 돌아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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