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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왜일하는가표지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왜?

라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나 자신을 좋아하기 시작한 시기가 있습니다.

스무 살 중반 정도 즈음이었는데요, 학창 시절 몇 번 들여다본 철학 서적들 덕분이었을까요?

아마 제 자신도 모르게 삶의 본질에 대해서 궁금했으며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찾고 싶었던 시기가 아닐까 돌이켜 보게 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왜? 한 글자만 남발하는 꼬마들도 다시 보게 되었고 책을 통해서든 여행을 통해서든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성찰과 반성을 하는 사람들을 가까이 두고 싶어 하는 욕심도 생겨났었습니다.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은 같은 고민을 한 선구자들이 이미 책에 남겨 놓았다고, 그 당시에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게 해 준 학창 시절의 저에게 무한한 칭찬과 감사를!

 

이나모리 가즈오

일본의 '3대 기업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요즘 잘 나가는 CEO들과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완벽주의, 일에 대한 몰입(유의주의), 무조건 성공시킬 것이라는 믿음, 냉철한 판단, 빠른 결단 등의 세계적인 CEO의 기본 소양은 다 강조하면서도 일을 할 때의 긍정적인 마음, 정직,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 또한 강조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묻는 질문에 답을 못하면 해고시키는 스티브 잡스나 직원들에게 인신공격으로 폭격했던 제프 베조스나 돈이 없어서 완벽한 제품, 완벽한 시스템을 요구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일구어낸 것들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못 참는다거나, 명분이 있다거나, 자신이 틀리던 맞았던 일단 해봐야 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과연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을까 정직한 마음으로 일했을까 생각해보면 아마 전혀 아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도 아니었고요.

 

제가 경영자가 될지 경영자의 오른팔이 될지 그냥 직원으로서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경영자의 마인드로 살아야 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다 보면 경영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강조한 사항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모범이 되는 경영인이 되는 생각은 꼬맹이 때부터 계속 있었던 듯 하긴 합니다.

 

 

경영 철학

아이템, 돈 될 거리만 보고 사업에 뛰어든다면 대책이 없어질 것이라는 확신으로 천천히 미래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저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경영 철학을 갖고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다행히 '왜 일하는가'에서도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이 부분을 명확히 했으며 자신의 철학을 지키고 증명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러면 올바른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

올바른 경영 철학이 아닌지는 자신의 믿음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결국 결과론적인 얘기입니다.

내가 굳게 믿는 이 생각을 증명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노력 밖에 없습니다.

 

 

회장이든 직원이든 학생이든 주부이든 자신의 철학을 표현하고 삶에서 실천하는 방식이 각자의 삶의 길을 달리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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