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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의 캐리어 적응기

 

언젠간 장기 여행이 불가피 범블비를 걱정(?)하며, 집사의 걱정도 같이 걱정하며 차 타기를 거리낌 없어하는 범블비를 데리고 반려묘 친화 멀티플렉스에 데려가보기로 합니다.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받아보이거나 울음이 격하면 바로 유턴할 각오로 간식을 챙기고 화장실을 보낸 뒤 외출을 시도합니다.

 

고양이 캐리어 가방 적응

 

비행기를 탈 수도 있기에 기내에 데리고 탈 수 있는 사이즈도 고려하고 가방에만 계속 있으면 답답하니 임시집 연장 기능이 있는 캐리어를 찾았습니다.

구성이나 무게 크기 등은 일단 만족입니다.

 

 

혹시 모를 하네스에 달 수 있는 훅도 있네요.

 

 

가방 앞 부분을 연장하면 이렇게 뻗어 잘 수 있는 공간, 통로 같은 공간이 만들어 집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방 마음에 든 부분입니다.

범블비에게 불편함 안에서 최대로 편리한 공간을 찾고 또 찾은 듯 합니다.

장기 여행은 인간의 불찰 아니겠습니까 허허

 

 

창문도 있어 그 때 그때 범블비의 상태도 확인 가능해서 좋습니다.

가방을 앞으로 메면 더 보기 편했습니다.

은근히 걸어 다니면 사람들이 볼 줄 알았는데,

우리 셀커크 렉스 형님은 블랙이어서 가방의 일부로 보입니다.

아무도 고양이가 안에 있는지 모르는 듯 했습니다.

 

연장한 가방의 입구는 이렇게 말아 올릴 수 있습니다.

텐트 같네요 ㅎㅎ

 

차에서 햇볕을 받으며 쉬는 범블비 입니다.

어쨋건 오랜만의 외출은 피곤하겠지요?

 

멀티플렉스에서 고양이 캐리어 메고 다니기

최소한의 흔들림,

수평을 유지하기 위한 집사의 몸부림이었습니다.

앞으로 메어서 최대한 힘을 주며 걸었습니다 ㅎㅎ

양손으로도 틈틈이 중심을 잡아주며 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제공하려 해봅니다.

 

범블비는 바깥 풍경이 재밌긴한가봅니다.

밖에서는 안이 안보이지만 그물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들 동물들 구경하더군요.

한번을 울지 않습니다.

힘 없는 팔에 힘을 잔뜩 주고 모시고 다닙니다.

들고 다니다보니, 저는 무엇을 봤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계속 범블비가 괜찮은지만 보고 있었습니다.

 

애기 사람이 생기면 더 할까요?

이제 쇼핑이라는 것은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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